우즈벡의 관습에 대하여...
관리자 2005.01.14 00:54 2168

사회와 관습

1.식사 습관
옛날 전통적인 우즈벡 가정에서는 식사를 하기전 가장이 기타와 비슷하게 생긴 '두타르'라는 현악기로 가족들 앞에서 노래를 한 곡 연주하고 식사를 한다. 그리고 이들 민족은 식사할 때 신발과 모자를 착용하여야 한다. 모자를 쓰지 않은 사람은 남의 집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 또 식사 전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만 식사하는 자리에 낄 수 있다. 모자를 쓰지 않고 손도 씻지 않은 채 남이 식사하는 곳을 기웃거리면 이유 불문하고 당장 문밖으로 쫒겨난다. 손님은 밖에서 주인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의관을 갖추고 손을 깨끗이 씻어야만 이들이 식사하는 방에 들어갈 수 있다.

2. 손님 접대
손님을 환대하는 유목민족의 전통을 이어받은 우즈벡인들의 손님 접대 또한 유명하다. 자녀의 생일날이 되면 누가 되었든지 빈부격차를 막론하고 꼭 이웃집과 가까운 친척을 초청해서 같이 식사를 나눈다. 그때 방문객은 꽃과 선물을 가지고 가서 축하를 한다. 생일날이 되었거나 결혼식이 되었거나 저녁식사에 손님으로 초대받으면 7시에 시작해서 11시가 넘어서야 일어나는 것이 예의요,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우즈벡인들은 손님대접하기를 즐거움으로 생각해서 누가 오든지 적어도 차이(차)라도 꼭 대접하고서 보낸다.
그러나 축객을 간접적으로 알리는 방법도 있다. 피알(Pial)이라 불리는 컵에 녹차의 양이 조금 제공되고 손님이 맛보기 전에 그 컵에 먼저 주인이 맛을 보면 손님이 머무는 것을 환영한다는 뜻이며, 만약 한잔 가득히 차를 대접 받으면 환영하지 않으니 공손히 떠나라는 뜻이다.

3. 인사 습관
우즈벡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가 악수하는 것을 제외하고 방문객과 악수하기를 좋아한다. 인사할 때는 왼쪽 손을 가슴에 대고 오른손으로 악수하면서 우리말의 '안녕하세요'라는 의미의 '아살롬 마레이쿰'이라고 인사한다. 가까운 사이면 입과 입을 맞대어 키스를 하는데, 이것은 정중한 인사법이다. '아살롬 마레이쿰'이라는 뜻은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이다.

4. 불 숭배 의식
신랑신부가 동침하기 전에 먼저 불을 한 무더기 피워 놓고 한 바퀴를 돌게 하고 신랑은 불 위를 넘어가야 한다. 그 뜻은 새 가정이 불과 같은 생활을 하기를 축원하는 것이다. 어린이가 할례를 받기 전에도 불을 피워 놓고 어린이에게 건너가게 한다. 이런 의식은 할례가 잘 되고 상처의 치유를 축원하고, 이후에 행복한 삶을 축원하기 위함이다. 이런 의식은 조로아스터교의 불에 대한 개념에서 나왔으며 이슬람교가 우즈벡에 전해진 후 이슬람교 의식과 합하여 형성된 민간 전통이다.

5. 전통무술: 부즈자쉬
우즈벡의 산악지대 사람들은 과거 유목생활로부터 전래되어온 두 팀이 말등에 타고 노는 거친 폴로같은 게임인 부즈자쉬(Buzjashi) 놀이를 좋아한다. 이 게임은 염소나 송아지의 머리없는 뼈대를 공으로 사용하는데, 매우 격렬하며 이틀 또는 사흘 동안 계속되기도 한다. 게임의 목표는 공을 가져다가 2마일이나 떨어진 골에 넣는 것이다. 상대팀은 동물 뼈로 된 공을 누가 가지고 있든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심지어는 채찍을 쳐서라도 막으려고 한다. 또 하나의 인기 있는 소일거리는 매를 이용해 새를 사냥하는 것이다.

6. 곽가(藿加)
곽가'는 우즈벡인들이 이슬람교를 믿고 이슬람교를 솔선적으로 믿은 자에 대한 존칭으로 사용한다. 후에 곽가(KARAQUK)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은 귀족으로 자칭하였다. 곽가 계층의 사람들을 다른 계층 간에 혼인을 거부한다. 그들은 종족 개념이 강하고 기타 계층과의 결혼은 재난을 가져오고 후대가 불구가 된다고 여긴다.
곽가에 대한 칭호는 일반적으로 이름 앞에 붙여 사용하며 남자에게만 사용된다.
우즈벡 민족도 우리나라 신라시대 성골, 진골, 조선시대 양반, 상놈과 같은 보이지 않는 계급 구분이 있다. 소위 '검은 뼈' 와 '흰 뼈'의 계급이 있으며, 두 계급 사이에는 결혼, 사회적 진출 등에 보이지 않는 제약이 아직도 잠재되어 있다. 소위 '곽가'나 '흰뼈' 계층은 대단히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면전에서 무안을 주거나 장난을 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7.금기사항
우즈벡인들은 원래 머리와 발을 가장 신성시하기 때문에 우리 식으로 꼬마 아이들이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으면 대단히 싫어한다.
황혼 후 갈색의 누에 나방이 등불을 맴도는 것을 우즈벡인들은 친족의 망령이 육체를 떠난 후 누에 나방으로 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경우 대개 우즈벡인들은 죽은 친족을 위해 기도한다.
우즈벡인들은 모임에서 착석후, 시작 전과 끝날 때 최고령자 또는 최상위 직급자의 선도에 따라 양손으로 본인의 얼굴을 쓸어 내리는 의식을 실시한다. 이슬람 습관에 따라 오른 손을 이용하여 음식을 먹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우즈벡인들은 순박하며 낙천적이며 친구를 소중히 여긴다. 자기 집에 오는 손님은 한가족처럼 대해주며 쉽게 친해질 수 있지만 순박한 면과 호전적 양면성이 있음으로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면전에서 거부당하는 경우는 없으나 대체적으로 약속 관념이 희박하다. 약속을 무조건 믿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사무실이나 일반 건물 내에서 문턱을 사이에 두고 상대방과 악수하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문턱을 사이에 두고 인사하는 것은 서로가 원한이 있는 적의 입장에 있거나 결별을 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국제결혼신고및 초청절차-주우즈벡대사관
우즈베키스탄의 국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