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교과서, 한국 관련 내용 대폭 확대> [연합뉴스] 2004-07-28 15:00 기사리스트로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교과서를
개편하면서 한국 관련 내용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국정신문
화연구원 러 시아.중앙아시아 교과서 연구팀(연구책임자 오만석 교수)
은 28일 "중앙아시아 국 가들이 최근 구 소련의 사회주의 교육체제를
버리고 대신 서구의 자유주의 교육체제 를 도입하는 대대적인 교육개
혁을 추진중"이라며 "교육개혁 작업의 일환으로 교과서 를 개편하면서
한국 관련 내용을 크게 늘리고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내용면에서도 종전에는 구 소련의 시각과 북한의 자료를 그
대로 반영, 한국을 미국의 식민통치하에 있는 국가로 서술했던 반면 오
는 2010년 이내에 마무리 될 예정인 새 교과서에는 한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았다"고 전했다.
일반중등교육(우리나라의 초.중.고를 합친 것에 해당)이 11년 과정인 카
자흐스 탄의 11학년 세계사 시험판은 남한과 북한을 9쪽에 달하는 독립
된 장(章)으로 다루 면서 남한의 경제 발전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북
한 정치체제의 모순에 대해서 도 지적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11학년 세계사는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관계가 최근 호혜
적 협 력을 바탕으로 크게 진전되고 있다"고 기술하면서 1995년 이슬람 카
리모프 우즈베키 스탄 대통령의 방한 이후 크게 늘고있는 대우, LG 등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 및 투 자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발간된 10학년 예술 교과서에서는 중국, 인도, 일본 등과 함
께 한국 음악이 별도의 항목으로 다뤄지고 있다.
연구팀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비추어 본다면 아직도 미흡한 수준"이라며
"하 지만 이들 나라에서 '겨울연가' 등 국내 드라마가 방영되는 등 한국에 대
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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