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도 한류열풍
우즈벡넥서스 2004.11.06 10:28 506

 

 

 

자동차, 가전, 휴대폰, 섬유직물 이어 TV 드라마까지 인기
 
 

한국산 제품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CIS 지역에서 한국 제품이 맹위를 떨치고는 있지만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특히 더하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자동차가 한 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대우자동차의 인지도는 절대적이다. 일찍부터 자동차 조립공장을 건설해놓은 터라 인지도가 수입 자동차에 비해 높은 편이다.


권태진 KOTRA 타슈켄트 무역관장은 “대우자동차의 경우 구소련이 붕괴된 90년대 초에 우즈베키스탄에 조립공장을 설립했다”면서 “현재 우즈베키스탄 차량의 25%가 넥시아(씨에로), 티코, 마티즈, 다마스 등 대우자동차다”고 설명했다.


대우그룹은 자동차 뿐 아니라 섬유직물, 통신, 은행, 건설 등에도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이로 인해 한국산 섬유직물의 경우 현지에서 고급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바이어들 중 상당수가 한국을 직접 방문해 섬유직물 제품을 수입해갈 정도다.


대우그룹이 해체된 이후에는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잇달아 우즈베키스탄에 진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마케팅 덕분에 휴대폰, 가전제품, 담배, IT제품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1.5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가전제품의 경우 LG전자가 시장을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다. 인근 카자흐스탄에 가전제품 조립공장이 있어 우즈베키스탄으로의 수출이 많다. 특히 냉장고, 에어컨, TV, 오디오, 비디오, 마이크로 오븐 등은 LG 브랜드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휴대폰은 삼성전자가 현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담배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단종된 솔이 ‘PINE'이라는 상표로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했다. 시장 점유율은 약 30%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고무된 담배인삼공사는 우즈베키스탄에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지 지사도 운영중이다.


한국산 제품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TV 드라마까지 진출했다.


권 관장은 “한국의 TV 드라마가 지속적으로 이곳에서 방영되고 있다. 현재 '호텔리어'가 방영중이고, '이브의 모든 것'이 조만간 방영될 예정”이라면서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일본이나 동남아와 같은 ‘한류 열풍’이 불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고 전망했다.

출처:우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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